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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증가한 英공중전화부스, 왜?…광고판·카페 등 '진화'
작성자 : 홍예현작성일 : 18-10-04 16:01조회 : 140회




일부 지역 부스 신청 건수 900% 증가…런던 도심만 2년간 300개
경관 해친다는 시와 통신회사간 신경전…'보행자 감시센터' 비판도


길거리 피자가게로 변한 영국 런던의 공중전화 부스
길거리 피자가게로 변한 영국 런던의 공중전화 부스[Julio D Davila 트위터 캡처]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휴대전화의 급속한 보급에 밀려 설 자리를 잃은 것으로 보였던 공중전화 부스가 최근 영국에서 다시 빠르게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전의 단순히 전화를 거는 장소에서 벗어나 다양한 광고판 역할을 하거나, 미니 카페 또는 샐러드 바 등으로 변신을 거듭하면서 '휴대전화 시대' 시대에도 오히려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의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잉글랜드 및 웨일스 등의 지역에서는 공중전화 부스를 세우겠다는 신청 건수가 몇 년 전에 비해 900% 많아졌다.


런던 도심인 웨스트민스터 지역에만 지난 2년간 300개의 신규 및 대체 부스 신청 건이 제출됐다.







또 런던 중심부 일부 지역에는 현재 100피트(약 30.48m)마다 부스가 서 있는데, 통신회사들이 원하는 대로 할 경우 50피트(약 15.24m) 마다 세워질 수도 있는 상황이라는 얘기다.


이러다 보니 현재 런던에서는 도시계획입안자들과 통신회사 사이에 공중전화 부스를 둘러싸고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공중전화 부스는 1980년대 마거릿 대처 전 총리가 국영통신회사인 브리티시텔레콤을 민영화하는 과정에서 공공에서 민간으로 소유권이 넘어갔다.


영국 현행법상 지역 위원회가 특정 장소나 디자인에 대해 확실한 반대사유를 제시하지 못하는 한 합당한 면허를 가진 회사가 공중전화 부스를 계속 설치할 수 있으며, 통신회사들이 이러한 권리를 포기하지 않고 있다.


새롭게 들어서는 공중전화 부스 '인링크(InLink) 키오스크'에는 전화기 외에도 인터넷이 연결된 디지털 디스플레이와 수제 맥주나 신용카드 광고 등이 나오는 터치스크린 지도가 있다.



광고판 역할을 하는 런던 공중전화 부스
광고판 역할을 하는 런던 공중전화 부스[뉴욕타임스 트위터 캡처]


웨스트민스터 자치의회 기획실장 존 워커는 "부스의 상당수는 전화기가 달린 광고판이다. 도시경관을 해치는 오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자치의회들은 현행법을 바꾸기 위해 중앙 정부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사생활보호론자들은 새로운 공중전화 부스가 보행자들의 전화에서 정보를 수집한다고 비판하기도 한다.


당국에 제출되는 부스 설립 계획안에 따르면 보행자 움직임 등의 정보를 익명으로 모니터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때문에 휴대전화가 부스의 와이파이 범위 안에 있으면 보행자를 추적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한 데이터분석가는 "감시망을 구축하기 위한 기반시설이 영국 거리에 들어서고 있다"면서 "자치의회는 이를 거부할 권리가 없거나, 권리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통신회사들은 자신들이 거리의 구식 부스를 없애고 시민과 여행객들에게 도시를 살펴볼 수 있는 신식 기기를 제공했으며, 이 결과 통화량과 터치스크린 사용량이 늘었다고 주장한다.


브리티시텔레콤의 후신인 BT 관계자는 자신들이 현행 계획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자치의회가 원하지 않으면 부스 철거를 동의한다고 밝혔다.


인링크 측도 사용자들이 서비스 이용을 위해 서명한 경우 휴대전화의 특정 식별정보를 저장할 뿐, 현재 보행자 움직임 등을 추적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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